1차전 선발, 두산 플렉센 예고...KT는 소형준-데스파이네 고민
2020.11.07 22:55:27
[OSEN=잠실, 곽영래 기자]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2사 1루 두산 플렉센이 LG 라모스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포효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두산은 일찌감치 1차전 선발을 공개했다. KT는 아직이다. 

두산과 KT는 오는 9일 서울 고척돔구장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한다. 1차전 선발 투수로 두산은 플렉센을 예고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1차전 선발은 플렉센이다"고 밝혔다. 예상된 수순이다. 플렉센은 지난 4일 LG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최고 155km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를 주무기로 LG 타선을 압도했다. 

나흘 쉬고 다시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선다. 김태형 감독은 "플렉센은 나흘 쉬고 던져도 별 무리없다"고 기대했다. 

KT의 1차전 선발은 외국인 투수 데스파이네와 신인 소형준을 놓고 저울질이다. 내부적으로 결정을 했겠지만, 8일 훈련 전 인터뷰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데스파이네가 9월 이후 12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4.63으로 좋지 않았다. 반면 소형준은 9월 이후 등판 관리를 받은 측면은 있지만, 10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2.72로 페이스가 좋았다. 소형준이 1선발 중책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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