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만료 조계현 단장 "내 계약 12월까지, 구단 결정 기다린다"
2020.11.07 09:26:47

[스타뉴스 박수진 기자]

 

조계현 단장.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조계현(56) KIA 타이거즈 단장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구단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KIA는 최근 2021시즌 코칭스태프 개편 사실을 발표했다. 1군에 있던 서재응(43) 투수코치가 퓨처스로 이동하고 정명원(54) 코치를 영입했다. 또 2군 감독제를 폐지하는 대신 이범호(39) 퓨처스 총괄코치를 선임했다.

이러한 행보와 함께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조계현 단장의 연임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18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조계현 단장은 구단과 3년 계약을 맺었다.

이에 대해 조계현 단장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재계약 여부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저는 구단과 12월까지 계약이 된 상태다. 일단 구단 (최고위층)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거취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2021시즌에 대한 준비는 게을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조 단장은 코치진 개편에 대해 "맷 윌리엄스(55) 감독이 2번째 시즌을 맞는 만큼 이번엔 경험 많은 투수코치를 원하시기도 해서 정명원 코치를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서재응 코치가 밀려난 것은 아니다. 육성에 적임자를 찾다 보니 서 코치만한 사람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아시다시피 선수들과 가장 소통이 잘 되는 편에 속한다. 양해를 구해서 전문 육성이라는 굉장히 중요한 자리에 모시게 됐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선수 재계약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기본 방향은 브룩스(30)와 가뇽(30), 터커(30) 등 세 선수 모두 눌러 앉힌다는 입장이다. 조계현 단장은 "현재 외국인 시장 상황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미국 마이너리그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외국인 선수 에이전트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