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패배] '또다시 4위' 패장 류중일의 준플레이오프 소감.txt
2020.11.05 23:07:54

[스타뉴스 잠실=김우종 기자]
 

류중일 감독. /사진=뉴스1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패하며 올 시즌 야구를 마친 류중일 LG 감독이 소회를 밝혔다.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9로 패했다. 4회에만 7점을 내주며 0-8로 뒤진 채 끌려간 LG는 7-8 한 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이로써 1차전에서 0-4로 패한 LG는 2연패로 준플레이오프를 마감, 올 시즌을 4위로 마쳤다.

류 감독은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4회 싸움이었는데 진해수가 나갔다. 최소 점수로 막으려 했는데 반대 결과가 나와 아쉽다. 정찬헌은 잘 던져줬다. 타자들은 포기하지 않고 7-8까지 간 것에 대해 칭찬하고 싶다"라고 총평했다.

다음은 류 감독과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윌슨은 어땠나.

◆ 최일언 코치가 회전수는 좋다고 평가했다. 속도도 정규 시즌 속도와 비슷하게 나왔다. 제구도 잘 됐다. 진해수가 좌타자한테 좋다. 반대 결과가 나오니까 어렵고 몹시 아쉽다.

- 올 시즌을 돌아보면.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차우찬이 이탈한 것과 윌슨이 중간에 빠졌던 게 아쉽다. 대신 이민호나 김윤식이 마운드에 올라가 많은 경험을 했다고 본다. 내년엔 더 나은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 두산을 못 넘었다.

◆글쎄요. 꼬이는 것 같다. 삼성 시절에 한국시리즈에서 졌다. 같은 구장을 쓰는 팀으로서 LG 팬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마지막으로 작년과 똑같은 순위로 마쳐 참 아쉽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LG 트윈스 팬들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이제 뭐하실 건가.

◆좀 쉬어야죠.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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