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의 고평가 “김하성, 5년 OOOO만 달러” 25세 젊은 유격수의 프리미엄
2020.11.05 12:45:00

[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키움 김하성(25)은 미국 매체들에 계속해서 이름이 오르내린다. 몸값도 후한 평가를 받고 있다. 연평균 1000만 달러대다. 

미국 매체 SB네이션은 5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의 몸값으로 5년 5500만 달러를 언급했다. 최근 언급되고 있는 김하성의 몸값 전망과 비슷한 규모다. 

MLBTR은 지난 3일 “텍사스 레인저스가 5년 4000만 달러에 계약할 것이 유력하다”고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김하성의 행선지를 전망하기도 했다. 

팬그래프닷컴은 지난 10월 김하성의 KBO리그 성적을 바탕으로 뽑은 메이저리그 예상 성적이라면 1억 달러 선수라고 언급하며 “김하성이 5000만 달러를 보장받지 못한다면, 그를 영입한 구단은 기막히게 좋은 계약이다”고 평가했다. 

이제 만25세의 유격수. 유격수가 아닌 3루수와 2루수로도 가능한 젊은 내야수라는 프리미엄이 높은 가치로 주목받고 있다.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만19세에 프로 데뷔했고, 만20세부터 풀타임 시즌을 치렀다. 정규시즌 통산 891경기를 뛰며, 풀타임 6시즌 동안 3000타석 이상을 경험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MLB.COM은 김하성에 대해 “메이저리그에서도 유격수로 가능해 보이지만, 2루수나 3루수로도 활용할 것으로 본다”며 강정호(전 피츠버그)와 비교했다. 강정호가 파워히터라면, 김하성은 컨택형 타자로 더 좋은 수비력과 운동능력을 지녔다고 봤다. 만28세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에 비해 아직 어린 김하성은 앞으로 파워도 더 늘어날 수 있다. 

미국 매체들의 장밋빛 전망과 평가가 실제 김하성 영입전에서도 이어진다면,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역대 최고액도 가능하다. 류현진이 2013년 LA 다저스와 맺은 6년 3600만 달러가 기록. 

키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탈락으로 올 시즌을 모두 마친 김하성은 오는 10일부터 KBO에 메이저리그 포스팅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은 12월 14일이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