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간절함] '오늘 이기고 싶다' LG 류중일 감독 와일드카드 1차전 출사표.txt
2020.11.02 16:21:14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2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1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일정이 하루 연기됐다. 

류중일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 이기고, 내일 쉬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미출장 선수로 전날 정찬헌, 임찬규에서 정찬헌, 이민호로 변경했다. 2차전까지 갈 경우, 이민호가 선발 투수로 나설 전망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하루 휴식이 어떻게 작용할까요

▲글쎄요. 똑같다. 타순도 똑같다.

-어제 경기를 하는게 나았을까요.

▲어제 했으면 했다. 일정에서 쉬는 시간이 제대로 없어진다. 

-경기 중 대타로는 첫 번째는 박용택인가요.

▲그렇다. 박용택이다. 왼손 카드 1번은 박용택, 2번은 이천웅이다. 

-라모스 훈련을 지켜봤는데 어떤지요. 

▲연습 때 잘 치는 것 같다. 나한테 시위하는 것처럼 외야로 뻥뻥치더라. 속으로 경기 때 쳐야 하는데 생각했다 

-오늘 승부 포인트는 어디에.

▲단기전은 선취점이 중요하다. 선발이 얼마나 던지느냐에 따라 2번째 투수가 달라지니깐. 켈리가 초반에 안 무너지는 투수가 됐으면 한다. 오늘 꼭 이기고 싶다. 내일 하루 쉬고 모레 준플레이오프 하고 싶다. 

-미출장 선수가 바뀐 이유는.

▲정규 시즌 때는 보통 쉬는 선수는 어제 선발, 내일 선발 투수다. 오늘 확인하니 서로 의견 조율해서 누구를 미출장 선수로 할까 논의해서 정찬헌, 이민호로 결정했다. 

-정우영의 제구가 좋다 안 좋다 하는데. 

▲최근에 좋아졌다. 제구가 스트라이크존에서 놀아야 하는데. 제구가 안 좋을 때는 역투가 많다고 한다. 단기전에서 필승조가 잘 던져야 한다. 우영이가 못 던지면 안 된다. 잘 던지기를 바란다.  

-고우석은 지난해 키움 상대로 복수 기회다.

▲마무리 투수니깐 8회 나갈지 9회 나갈지는 상황을 봐야 한다. 진짜 마무리 잘 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마무리 투수니까 잘 걸어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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