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MVP 출신 페드로이아, 은퇴 가능성...구단 측과 은퇴 여부 논의
2020.11.01 21: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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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더스틴 페드로이아(보스턴 레드삭스)가 현역 유니폼을 벗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보스턴은 페드로이아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더 이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게 쉽지 않다. 구단 측은 페드로이아와 만나 은퇴 여부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매스 라이브'는 1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은 더스틴 페드로이아를 40인 로스터에 추가했지만 그가 오랫동안 로스터에 포함되는 건 아니다"며 "보스턴은 페드로이아와 만나 은퇴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페드로이아는 빅리그 통산 151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9리(6031타수 1805안타) 140홈런 725타점 922득점 138도루를 거뒀다. 

2007년 타율 3할1푼7리(520타수 165안타) 8홈런 50타점 86득점 7도루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했고 2008년 타율 3할2푼6리(653타수 213안타) 17홈런 83타점 118득점 20도루로 아메리칸리그 MVP, 실버슬러거, 골드글러브를 동시 석권했다. 

또한 2013년 개인 통산 두 번째 아메리칸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품에 안는 등 메이저리그의 정상급 2루수로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최근 3년간 9경기에 출장한 게 전부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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