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비’ LG-키움 WC 1차전, 우천으로 30분 가량 지연 시작
2020.11.01 14:01:03
[OSEN=잠실, 길준영 기자] 잠실구장. /fpdlsl72556@osen.co.kr

[OSEN=잠실, 길준영 기자]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가 우천으로 지연 시작한다.

KBO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키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우천으로 인해 30분 늦게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잠실구장에서는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시간이 지나면서 빗줄기는 가늘어졌지만 계속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등은 궂은 날씨가 계속됐다. 

기상청은 오후 5시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KBO 관계자는 “최대한 기다릴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린다. 다만 이미 대형 방수포가 깔렸고 그라운드를 정비하는데 20~30분이 소요되기 때문에 30분 가량 지연시작은 불가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30분 지연 시작이 결정됐지만 경기 개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KBO는 “30분 이후에도 계속 이렇게 비가 온다면 경기 취소가 결정될지도 모르겠다. 아직은 확답을 할 수 없다. 상황을 계속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만약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 상황에 따라 이후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KBO는 “마지막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다”면서도 “만약 경기가 취소될 경우 와일드카드 결정전 일정은 하루씩 연기된다. 내일 LG가 승리해서 준플레이오프 진출팀이 가려진다면 이후 일정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만 2차전까지 가게 될 경우에는 이후 일정도 하루씩 늦게 진행된다”고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