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민 연장 결승타' 한화, 0-6→7-6 역전승...LG에 고춧가루
2020.10.28 23:04:55
[OSEN=잠실, 최규한 기자]연장 11회초 2사 1, 2루 상황 한화 송광민이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잠실, 최규한 기자]연장 11회초 2사 1, 2루 상황 한화 송광민의 역전 1타점 적시타 때 2루 주자 노수광이 홈까지 내달려 슬라이딩 해 세이프되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한화가 LG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한화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시즌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7-6으로 승리했다.  

연장 11회 6-6 동점, 한화는 선두타자 노수광이 3루쪽 기습 번트로 출루에 성공했다. 희생 번트로 1사 2루. 노시환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반즈는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2사 1,2루에서 송광민이 고우석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 7-6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LG는 3회 선두타자 양석환이 볼넷을 골라 나가면서 기회를 잡았다. 유강남이 좌중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로 이어졌고, 정주현이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홍창기가 3루쪽 기습 번트를 시도해, 포수 왼쪽 내야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난 후 채은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0을 만들었다.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 이형종의 좌전 적시타, 김민성의 우중간 안타가 이어지면서 5-0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4회초 2사 후 이해창과 김지수가 연속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장운호가 좌전 안타를 때렸고, 2루 주자가 홈까지 파고 들었으나 태그 아웃됐다. 한화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나 원심 그대로 아웃이 인정됐다. 

LG는 4회 2사 후 홍창기가 안영명의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우측 폴 옆으로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5호 홈런. 

한화는 5회 1사 후 노수광의 볼넷, 강경학의 우전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노시환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반즈가 좌선상 2루타를 때려 6-2로 따라 붙었다. 대타 송광민이 헛스윙 삼진 아웃. 2사 2,3루에서 이해창의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면서 2타점 적시타가 됐다. 한화는 6-4로 추격했다. 

한화는 6회 2사 후 강경학이 땅볼 타구를 때렸으나 유격수 오지환이 놓치는 실책으로 출루했다. 노시환은 볼넷. 반즈가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때려 6-6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8회 1사 후 유강남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대주자 신민재가 2루 도루를 성공했다. 2사 3루에서 홍창기는 몸에 맞는 볼로 나갔다. 오지환은 볼넷, 2사 만루에서 채은성은 좌익수 뜬공으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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