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K 독보적 1위’ 스트레일리, “탈삼진 타이틀 욕심, 1위 자랑스럽다”
2020.10.13 23:28:27

 

[OSEN=부산, 김성락 기자] 13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탈삼진 타이틀을 가장 원한다.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4구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 역투로 팀의 17-2 대승, 그리고 개인 13승 째를 수확했다. 

이날 스트레일리는 타선의 초반 대량 득점 지원과 함께 여유있는 투구를 펼쳤다. 최근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 아울러 탈삼진 7개를 추가하면서 시즌 185탈삼진을 기록했다. 탈삼진 타이틀 홀더도 현재 유력한 상태. 2위 두산 라울 알칸타라(165개)와 격차가 꽤 난다. 향후 등판 결과에 따라서는 200탈삼진 돌파도 무난해 보인다.

경기 후 스트레일리는 탈삼진 타이틀에 대해 의욕을 내비쳤다. 그는 “여러 기록들이 있지만 삼진을 가장 좋아하고 탈삼진 기록을 원한다”면서 “한국 타자들이 컨택이 좋고 인플레이 타구를 만드는 타자들이 많은데 지금 탈삼진 1위를 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탈삼진 타이틀에 자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이닝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1위가 아닌 것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자신은 언제나 리그 최고의 투수를 목표로 삼는다는 그는 “시즌을 돌입하기에 앞서 항상 기준을 높게 잡는다. 지금 평균자책점과 이닝이 모두 1위가 아닌 것이 아쉬울 정도다. 모든 부문에서 1위를 하고 싶다”면서 “미국에서부터 느낀 것이지만 최고의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목적을 갖고 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다른 기록들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