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맥 4안타 3타점' SK, 연장접전 KIA 9-5 제압 위닝시리즈
2020.10.11 18:46:18
 
[OSEN=광주, 이선호 기자] SK 와이번스가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SK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회 로맥의 동점 2루타와 연장 12회 상대 실책에 편승에 9-5로 승리했다. 

이틀연속 한 점차 승리를 거두며 팀간 6승10패로 마무리했다. 

승부는 연장 12회초 끝났다. 이재원과 김강민이 연속안타를 터트려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민준의 보내기번트 수비를 하던 KIA 투수 양승철의 악송구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만루에서 KIA 김명찬의 폭투와 실책에 편승, 주자들이 모두 득점해 승부를 결정냈다. 

SK가 1회 웃었다. 2사후 최정이 시즌 29호 좌월 솔로포를 가동해 기선제압을 했다. 3회는 1사후 최정이 볼넷을 골라내자 로맥이 좌월 아치를 그려 3-0으로 달아났다. 4회는 2사1루에서 최지훈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트려 한 점을 보탰다. 

KIA는 출루를 하고도 좀처럼 득점을 못하다 5회 무사 1,3루에서 최형우의 내야땅볼로 힘들게 한 점을 추격했다. 7회 무사 만루에서 김태진의 2루땅볼, 유민상의 좌익수 뜬공으로 두 점을 추격했다.

이어 8회말 2사 1루에서 나지완이 SK 서진용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가동해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SK의 뒷심도 강했다. 9회초 박성한 볼넷, 최정 중전안타에 이어 로맥이 좌월 2루타를 터트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역전점수를 만들지 못했고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SK는 불펜을 조기투입했다. 무실점 호투를 하던 선발 이건욱이 5회 무사 1,3루에 몰리자 곧바로 박민호를 투입해 1실점으로 막았다. 7회 김택형이 두 점을 내주었고, 서진용이 역전을 허용했으나 9회말을 막았다. 2이닝을 책임진 김주한이 승리를 안았다. 

KIA 선발 드류 가뇽은 5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9회 박준표가 한 점을 지키지 못했고, 연장 12회초 3이닝째 나선 김재열이 패전을 안았다.  타선은 11안타 11볼넷을 얻고도 5득점에 그쳤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