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대 또 끝냈다' KT, 두산 잡고 2연패 탈출 '3위 수성'
2020.10.11 18:08:37
[OSEN=수원, 이대선 기자]2회말 무사 1루에서 KT 배정대가 우중간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수원, 이대선 기자]

[OSEN=수원, 이종서 기자] KT 위즈가 싹쓸이 패배를 막고 2위 도약을 노렸다. 9월에만 끝내기 세 방을 날렸던 배정대가 끝내기 본능을 과시했다.

KT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5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KT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전적 73승 1무 56패를 기록했다. 2위 LG가 승리하면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두산은 4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전적 70승 4무 57패가 됐다.

앞선 두 경기 모두 두산이 승리를 거둔 가운데 1회부터 점수를 주고 받았다. 1회초 두산이 허경민의 2루타 뒤 페르난데스의 진루타 ,김재환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었고, 오재일의 적시타가 나와 1-0 리드를 잡았다.

KT는 1회말 황재균의 솔로 홈런으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2회말 KT가 앞서 나갔다. 조용호와 배정대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홍구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후 강민국의 2타점 적시타로 3-1로 앞서 나갔다.

5회초 두산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최주환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진루가 이뤄졌다. 이후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한 점 차로 좁힌 두산은 김재환의 볼넷으로 다시 한 번 밥상을 차렸고,김인태의 2타점 적시타로 4-3으로 뒤집었다.

5회말 KT는 로하스의 솔로 홈런으로 4-4 균형을 다시 맞췄다.

이후 양 팀 모두 점수는 내지 못하면서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10회초 1사 후 황재균과 로하스의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은 KT는 강백호가 고의4구로 출루한 뒤 조용호가 얕은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배정대의 끝내기로 경기를 잡았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