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박준형 기자]8회말 1사 2,3루 LG 홍창기가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가 짜릿한 역전극으로 6연승을 내달렸다. 선두 NC는 5연패에 빠졌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8회 5득점 빅이닝으로 7-3 역전승을 거뒀다. 오지환이 개인 통산 1200안타로 추격 타점을 올렸다. 홍창기는 역전 2타점 2루타로 결승타를 때렸다.
LG가 4연전 모두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2회 유강남이 풀카운트에서 NC 선발 김영규의 직구를 때려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5호)을 쏘아올렸다. 비거리 130m.
NC는 4회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나성범이 좌전 안타로 출루, 2사 후 알테어가 우전 안타로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김형준이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다. 김성욱이 LG 선발 남호 상대로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LG 벤치에선 투수 교체 움직임은 없었다. 강진성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3-1로 역전시켰다.
NC는 6회 노진혁, 알테어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김형준이 희생번트에 실패하고 중견수 뜬공 아웃, 2루 주자는 3루로 태그업했다. 1사 1,3루에서 김성욱과 강진성이 연거푸 내야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6회말 2사 후 만루 찬스를 잡았다. 정주현의 우전 안타, 오지환의 좌전 안타에 이어 홍창기가 2루수 옆 내야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형종이 바뀐 투수 홍성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LG는 8회 대타 박용택이 우전 안타로 출루, 유강남이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정주현이 희생번트에 실패한 뒤 삼진으로 1아웃이 됐다.
오지환이 좌전 안타를 때렸고, 좌익수 앞에서 원바운드 후 글러브를 맞고 옆으로 튕기면서 1타점 2루타가 됐다. 1사 2,3루가 되자, NC는 마무리 원종현을 빠르게 올렸다. 홍창기가 초구를 때려 좌익수 옆 2타점 2루타로 4-3으로 역전시켰다.
이형종이 몸에 맞는 볼, 채은성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김현수가 때린 타구는 투수 땅볼. 그러나 원종현이 홈으로 토스한 것이 포수 키를 넘겨 백네트로 굴러갔다. 실책으로 LG는 주자 2명이 득점하며 6-3으로 달아났다. 2사 후 폭투로 한 점을 추가해 7-3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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