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블리 5승-강민호 역전 3점포' 삼성, 롯데꺾고 주말 3연전 2승 1패
2020.10.11 17:16:21
[OSEN=대구, 이대선 기자]1회초 무사에서 삼성 선발투수 라이블리가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이 기분좋은 역전승을 장식했다. 

삼성은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8-4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로써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선발 벤 라이블리는 시즌 5승 사냥에 성공했다. 지난달 6일 대구 NC DH 1차전 이후 3연승.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김동엽(좌익수)-이원석(1루수)-다니엘 팔카(지명타자)-강민호(포수)-이성규(3루수)-김지찬(유격수)-김호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는 오윤석(2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이병규(1루수)-정훈(중견수)-한동희(3루수)-김준태(포수)-딕슨 마차도(유격수)로 타순을 꾸렸다. 

롯데는 1회 1사 후 손아섭의 중전 안타, 전준우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 이병규의 좌중간 안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삼성은 1회말 공격 때 1사 1,2루서 이원석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격했다. 롯데는 3회 이대호의 내야 안타로 1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1-3으로 뒤진 3회 강민호의 좌월 스리런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강민호는 2사 1,3루서 롯데 선발 박세웅에게서 좌월 스리런을 빼앗았다. 볼카운트 1B0S에서 2구째 슬라이더(136km)를 공략해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10m. 

삼성은 4회 김호재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했고 구자욱의 우익선상 2루타 때 주자 모두 홈인. 곧이어 김동엽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터뜨려 1점 더 도망갔다. 

롯데는 7회 2사 후 이대호의 좌월 솔로포로 1점 더 따라붙었으나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지 못했다. 삼성은 8회 박해민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는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5승째. 강민호는 3회 역전 스리런을 터뜨렸고 김동엽과 박해민은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김호재는 2안타를 때려냈다.

반면 롯데 선발 박세웅은 3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8패째. 이대호, 이병규, 정훈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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