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폴드 9승+3홈런 폭발' 한화, 키움에 위닝시리즈
2020.10.11 16:47:31

[OSEN=대전, 곽영래 기자] 한화 서폴드가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가 키움에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고춧가루를 뿌렸다.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를 9-3으로 승리했다. 선발 워윅 서폴드가 시즌 9승째를 올렸고, 김민하, 송광민, 브랜든 반즈의 홈런 3방이 터졌다. 

갈 길 바쁜 키움을 상대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거둔 10위 한화는 시즌 43승(86패2무)째를 올렸다. 키움은 75승60패1무로 4위 자리 유지. 

서폴드의 호투가 빛났다.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 최고 142km 투심(42개) 포심(2개) 커터(11개) 체인지업(43개) 커브(7개)를 섞어 던졌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승리를 따낸 서폴드는 시즌 9승(13패)째를 올리며 2년 연속 10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한화가 2회말 선취점을 냈다. 2사 후 키움 선발 조영건을 상대로 강경학이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도윤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이용규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며 2-0 리드. 

4회말에는 김민하의 홈런이 터졌다. 선두타자로 나온 김민하는 조영건의 3구째 낮게 떨어진 127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시즌 1호 마수걸이 홈런. 

5회말에도 한화는 홈런을 폭발했다. 1사 후 최재훈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송광민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키움 구원 양기현의 3구째 몸쪽 높은 137km 직구를 받아쳤다. 비거리 110m, 시즌 9호 홈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김민하의 3루 라인선상 2루타에 이어 반즈가 좌월 투런포를 쳤다. 양기현의 가운데 몰린 137km 직구를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7호 홈런. 스코어를 7-0으로 벌리며 한화가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반즈는 7회말 1타점 2루타를 추가하며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송광민, 김민하, 강경학도 나란히 2안타씩 멀티히트 기록. 

키움은 선발 조영건이 3⅓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내려가며 시즌 3패(3승)째를 안았다. 김하성이 6회초 서폴드에게 시즌 29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하루 휴식을 갖고 돌아온 에디슨 러셀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시즌 2호 솔로포로 72일 만에 홈런 손맛을 봤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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