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켈리의 완벽한 피칭, 그 뒤에 유강남 있었다"
2020.10.09 20:32:08

[스타뉴스 잠실=김동영 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투타 모두 완벽하게 우위에 섰다. 류중일(57)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NC와 주말 4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케이시 켈리(31) 호투와 유강남(28)의 홈런포를 통해 4-0으로 이겼다.

최근 3연승이다. 그것도 1위 NC를 잡았다. 마운드와 방망이 모두 LG가 위였다. 같은 날 키움이 패했고, LG가 3위로 올라섰다.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섰다. NC는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켈리는 9이닝 2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들 따냈다. KBO 리그 데뷔 첫 완봉승이다. 시즌 13승(7패)에 평균자책점도 3.54에서 3.35로 낮췄다. 9회 위기도 있지만, 잘 넘기면서 완봉의 기쁨을 맛봤다.

타선에서는 유강남이 선제 결승 3점포를 쏘는 등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포수 마스크를 쓰고 켈레와 찰떡 호흡도 보였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먼저 켈리의 KBO 리그 첫 완봉승을 축하한다. 오늘 9이닝 동안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그 뒤에는 유강남의 좋은 투수 리드와 함께 정주현, 이형종 등 우리 선수들의 호수비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유강남이 경기 초반 3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던 것이 컸다. 유강남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라고 더했다.

잠실=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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