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끝내기 만루포' 삼성, 롯데에 7-3 역전승...연패 탈출
2020.10.09 20:05:49

 

[OSEN=대구, 이대선 기자]7말 무사 1루에서 삼성 김상수가 중전 안타를 치고 있다. 김상수는 역대 71번째 1,200안타를 기록했다. /sunday@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이 김상수의 끝내기 만루포에 힘입어 주말 3연전 첫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7일 잠실 LG전 이후 연패 탈출. 선발 원태인은 지난달 22일 창원 NC전 이후 17일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다음 등판을 기대케 했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김동엽(좌익수)-다니엘 팔카(지명타자)-이원석(1루수)-강민호(포수)-이성규(3루수)-양우현(2루수)-김호재(유격수)로 타순을 꾸렸다. 

롯데는 오윤석(2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1루수)-이병규(지명타자)-정훈(중견수)-딕슨 마차도(유격수)-한동희(3루수)-김준태(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가 먼저 웃었다. 1회 손아섭의 좌중간 2루타, 이대호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 이병규의 좌전 안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2회 손아섭의 중전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3회말 공격 때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1사 후 김호재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 박해민의 우중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6회 1사 후 강민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2-3 1점차 턱밑 추격했다. 그리고 7회 김동엽의 동점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9회 1사 후 박해민의 우익수 방면 2루타, 구자욱과 김동엽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끝내기 찬스를 잡았다. 김상수가 혈투의 마침표를 찍는 한 방을 날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