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첫 완봉투+유강남 3점포' LG, 선두 NC 꺾고 3연승
2020.10.09 19:21:56

 

[OSEN=잠실, 민경훈 기자]4회초를 마친 LG 선발 켈리가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유격수 오지환의 엉덩이를 쳐주고 있다./ rumi@osen.co.kr


 

[OSEN=잠실, 민경훈 기자]2회말 1사 주자 1,2루 LG 유강남이 좌월 선취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홈을 밟으며 오지환, 양석환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rumi@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가 NC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선두 NC는 최근 2연패. 

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NC와의 홈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LG는 선발 투수 켈리가 눈부신 호투로 승리 디딤돌을 마련했다. KBO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매 이닝 10개 조금 넘는 투구 수로 NC 타자들을 압도했다.

4회 몸에 맞는 볼 2개로 1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박석민을 3루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했다. 이후 5~8회는 4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9회 1사 후 대타 권희동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민우를 몸에 맞는 볼로 1,2루.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나성범을 아웃시키며 완봉승을 달성했다. 

LG는 2회 1사 후 오지환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고, 양석환이 몸에 맞는 볼로 1,2루를 만들었다. 유강남이 NC 선발 최성영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8월 30일 이후 40일 만에 터진 홈런포였다. 

LG는 6회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중간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는 2루타를 때렸다. 양석환은 번트에서 강공으로 전환해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앞서 홈런을 때린 유강남이 유격수 병살타를 때린 사이 오지환이 홈을 밟아 4-0으로 달아났다. 

두 팀은 10일 더블 헤더를 갖는다. 오후 2시에 1차전이 열린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