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재 9회말 끝내기! LG, 삼성에 1-0 진땀승
2020.10.08 21:40:10
LG 신민재. /사진=뉴스1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1-0으로 간신히 물리쳤다.

LG는 8일 잠실에서 열린 2020 KBO리그 삼성과 시즌 마지막 맞대결서 9회말 터진 신민재의 끝내기안타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양 팀 투수들의 호투 속에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5이닝 동안 99구를 던지며 산발 3피안타 무실점 호투했다.

LG 선발 정찬헌은 6이닝을 85구로 정리하는 효율적인 투구를 뽐냈다. 볼넷 없이 산발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균형은 9회가 돼서야 깨졌다.

9회말 1사 후 양석환이 우규민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쳤다. 대주자로 들어간 김용의가 2루를 훔쳤다. 유강남이 몸에 맞는 공을 얻어 1루를 채웠다. 1사 1, 2루 구본혁 타석에 LG가 대타 김호은을 내세웠다. 삼성은 좌완 이상민으로 투수를 바꿨다. 김호은은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다.

1사 만루가 되자 삼성은 외야에 2명만 남겨두고 내야에 수비수 5명을 포진시키는 시프트를 펼쳤다. 하지만 신민재가 3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터뜨려 경기를 끝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