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제성 9승째' KT, 롯데에 6-5 승리...2위 굳히기 모드
2020.10.08 21:33:52
[OSEN=부산, 김성락 기자] 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KT 선발 배제성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KT가 롯데를 꺾고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KT는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선발 배제성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6-5로 승리했다.

KT 선발 배제성은 시즌 9승째를 거두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달성에 1승을 남겨뒀다. 또한 롯데전 통산 6승 무패로 천적 구도를 이어갔다.

KT는 2회 1사 후 장성우가 롯데 선발 노경은에게서 좌월 솔로 아치를 빼앗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2회말 이대호와 이병규의 연속 볼넷 그리고 신본기의 우전 안타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준태의 중전 안타 때 주자 2명이 홈을 밟으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KT는 4회 장성우의 볼넷, 강민국의 좌익수 왼쪽 2루타, 심우준의 좌중간 2루타로 3-2로 다시 앞서갔다.

6회 2사 후 강민국의 우중간 2루타, 김민혁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KT는 4-2로 앞선 8회 문상철의 좌월 투런 아치로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9회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와 정훈의 1타점 중전 안타로 1점차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KT 선발 배제성은 7이닝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챙겼다. 심우준은 3타수 2안타 2타점, 강민국은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롯데 선발 노경은은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