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폴드 8승 & 정우람 SV' 한화, 3-2 승리...KIA 뼈아픈 4연패
2020.10.06 21:55:28

 



[OSEN=광주, 이선호 기자] 한화 이글스가 고춧가루를 뿌리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워익 서폴드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불펜을 가동해 3-2로 승리를 거두었다. 

한화는 3연패에서 벗어났고, KIA는 4연패에 빠져 5강 공략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화가 기분좋게 출발했다. 1회초 이용규가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2사후 폭투가 나왔고, 반즈가 좌전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얻었다. 이어 최재훈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려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이후 매회 선두타자를 내보내고도 추가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KIA는 1회말 2사 만루에서 김태진이 삼진으로 물러나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다. 3회 2사3루에서 최형우가 우전안타를 날려 힘겹게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2회부터 3회 연속 병살타가 나오는 등 응집력이 신통치 못했다. 

2-1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반 파고가 일었다. 한화는 7회초 박정현의 안타로 만든 2사2루에서 정진호의 좌중간 2루타가 터져 한 점을 추가했다. KIA도 7회말 1사후 유민상의 2루타와 대타 이우성의 3루 강습안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이것으로 끝이었다. 

한화 선발 서폴드는 6이닝동안 7안타 1볼넷을 내주고도 1실점으로 막았다. 위기에서 병살을 유도하는 투구가 돋보였다. 윤대경이 1실점했으나 강재민이 위기를 막았다. 8회 김진영에 이어 9회는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깔끔하게 막고 승리를 지켰다. 시즌 14세이브. 

KIA는 1회 만루와 7회 한 점을 뽑고 최원준 우전안타와 터커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범타로 물러난 것이 패인이었다. 14명이 출루했으나 단 2명만 홈을 밟았다.  KIA 선발 가뇽은 6이닝동안 4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홍상삼이 7회 1실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