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만루포 포함 5타점' 롯데, 삼성에 11-0 완승...삼성 3연패 수렁
2020.08.23 20:31:46
[OSEN=대전, 최규한 기자]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롯데 이대호가 달아나는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더그아웃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KBO리그 9번째 12년 연속 10홈런 기록 달성. / dreamer@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롯데가 투타의 완벽 조화를 앞세워 삼성에 완승을 장식했다. 

롯데는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1-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대구 2연전을 쓸어 담았다.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시즌 8승째를 거뒀다. 지난달 8일 대전 한화전 이후 원정 5연승. 

반면 삼성은 지난 21일 문학 SK전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KBO리그 첫선을 보인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는 안타 대신 볼넷 2개를 골랐다. 선발 최채흥은 왼손 중지 물집으로 2⅔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에서 일찍 내려왔다. 시즌 4패째. 

롯데는 3회 정훈의 우중간 적시타와 이대호의 우월 만루 홈런으로 단숨에 5점을 뽑아냈다. 6회 이대호의 좌월 솔로 아치, 7회 전준우의 2타점 2루타와 상대 실책 그리고 한동희의 우월 투런포로 5점 더 달아났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6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4번 이대호는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2안타(2홈런) 5타점 3득점의 괴력을 발휘했다. 

삼성은 2회 무사 만루 기회를 놓친 게 두고 두고 아쉬웠다. 7회 2사 1,3루에서도 한 방은 터지지 않았다. 선발 최채흥은 2⅔이닝 2실점(1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