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원 6승&이대호 4안타' 롯데, 삼성에 5-3 재역전승
2020.08.22 21:10:43

 

[OSEN=고척, 곽영래 기자]1회말 롯데 서준원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롯데가 짜릿한 재역전승을 장식했다. 

롯데는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선발 서준원은 시즌 6승 사냥에 성공했고 손아섭은 역대 50번째 개인 통산 1500경기 출장 기록을 수립했다. 반면 삼성 선발 원태인은 지난 11일 대구 두산전 이후 3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1회 박해민, 김지찬,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고 강민호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점째 기록했다. 롯데는 2회 이대호의 우중간 2루타, 한동희의 볼넷으로 1사 1,2루 역전 기회를 잡았고 신본기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한 방에 힘입어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5회 2사 후 김지찬의 우중간 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롯데는 6회 전준우의 우중간 안타, 이대호의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한동희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전준우는 3루 안착에 성공했다. 곧이어 삼성 선발 원태인의 폭투를 틈타 홈을 밟았고 이대호는 2루에 진루했다. 4-3. 

민병헌이 3루 땅볼로 아웃돼 분위기가 가라앉는듯 했다. 신본기의 좌전 안타와 대타 손아섭의 만루 기회를 잡은 롯데는 대타 오윤석의 중전 안타로 1점 더 달아났다. 

롯데 선발 서준원은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6승째를 챙겼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모처럼 맹타를 휘둘렀고 신본기는 2회 스리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시즌 5패째.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