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 타구 맞은 테디 베어, 뇌진탕 검사 결과..." OAK의 재치 넘치는 부상 리포트.txt
2020.08.22 17:01:02
[사진] 오클랜드 공식 SNS 캡처

[OSEN=손찬익 기자]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고 있다. 구단들은 텅 빈 관중석에 패널 또는 인형 등을 배치해 자리를 채우고 있다.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경기에서 관중석에 앉아 있던 테디 베어가 파울 타구에 머리를 맞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3으로 뒤진 애리조나의 8회초 공격.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마르테가 때린 파울 타구에 좌측 관중석에 앉아 있던 테디 베어가 그대로 맞아 화제가 됐다. 오클랜드 구단은 테디 베어의 병원 검진을 받았다. 

구단 측은 공식 SNS를 통해 "테디 베어는 뇌진탕 검진에서 아무런 문제 없이 결과가 나왔고, 다시 관중석에 배치될 예정"이라며 "부상 예방 차원에서 헬멧을 준비했다"고 유머러스한 부상 관련 소식을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