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같은 팔카의 라인 드라이브 홈런 타구, 상대도 '깜놀'
2020.08.22 12:29:03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OSEN=손찬익 기자] 다니엘 팔카(삼성)의 어마어마한 괴력에 상대 팀도 깜짝 놀랐다. 

188cm 104kg의 큰 체구에서 뿜어나오는 괴력은 단연 으뜸. 팔카는 지난해 트리플A 기준 평균 타구 속도 153km, 최고 타구 속도 188km를 기록하는 등 타구 속도가 빠르다. 

팔카는 지난 21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퓨처스리그 7차전에서 첫선을 보였다. 2번 우익수로 나선 팔카는 1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2회와 4회 볼넷을 골랐다. 팔카는 1점차 뒤진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호쾌한 스윙으로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팔카는 KT 세 번째 투수 안현준과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를 공략해 120m 짜리 우월 솔로 아치를 터뜨렸다. 맞는 순간 넘어갔다 싶을 만큼 타구 속도가 어마어마했다. 포물선을 그리는 일반 홈런 타구와 달리 라인 드라이브로 뻗어 나갔다. 

팔카의 괴력 발휘에 KT 덕아웃에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마치 미사일처럼 날아가는 팔카의 한 방은 여느 홈런 타구와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1,2군의 수준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기에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엔 다소 이르다. 그렇지만 힘 하나 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걸 제대로 보여줬다. 허삼영 감독은 팔카가 1군 경기 소화가 가능할지 확인해보고 등록 시점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팔카가 특유의 장타 생산 능력을 발휘한다면 삼성 타선의 무게감은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