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감독 “러셀, 유격수로 뛰는 것이 가장 좋아”
2020.08.20 17:15:10

[OSEN=최규한 기자] 키움 유격수 러셀. / dreamer@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러셀은 기본적으로 유격수로 뛰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전 인터뷰에서 러셀의 수비 포지션에 대해 이야기했다.

올 시즌 대체외국인선수로 키움에 합류한 러셀은 17경기 타율 3할1푼4리(70타수 22안타) 1홈런 8타점 OPS 0.791을 기록중이다. 공격은 아직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지만 수비에서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유격수다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만 손혁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9개월 동안 실전경기를 치르지 못했던 상황을 고려해 러셀을 종종 2루수로도 기용하고 있다. 러셀은 이날 경기 전까지 유격수로는 13경기(105이닝), 2루수로는 2경기(18이닝)를 뛰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4번 2루수로 출전한다. 

손혁 감독은 “러셀은 기본적으로 유격수로 뛰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원정경기에서 조금 피곤해보였다. 그래서 오늘은 2루수로 기용했다. 시원한 고척돔에서 경기를 하니까 피로도 빨리 회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키움은 이날 부상을 당한 임병욱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김태훈, 요키시, 변상권을 등록했다. 

손혁 감독은 “외야수들이 최근 피로가 쌓인 것 같아서 외야수 한 명을 더 콜업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태훈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주자가 있는 위기 상황이나 필승조가 부족한 상황에서 기용할 생각이다. 우리 팀에서는 김태훈, 양현, 이영준이 주자가 있을 때 가장 퍼포먼스가 좋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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