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10승-타선 폭발' 삼성, 한화에 10-1 완승
2020.08.14 21:39:55

 

[OSEN=대전, 곽영래 기자]1회말 삼성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삼성이 한화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10-1 완승으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고, 박해민과 김지찬의 3안타를 포함해 장단 15안타가 폭발했다. 

최근 2연승을 거둔 9위 삼성은 39승42패1무가 됐다. 3연패를 당한 10위 한화는 21승59패1무. 

삼성 에이스 뷰캐넌의 호투가 빛났다. 7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시즌 10승(6패)째. 삼성 외국인 투수로는 2015년 알프레도 피가로(13승), 타일러 클로이드(11승)에 이어 5년 만에 10승을 달성했다. 

삼성 타선도 1회초부터 득점 지원에 나섰다. 한화 선발 장시환을 상대로 1번 박해민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장시환의 폭투로 2루에 진루했다. 구자욱과 김헌곤이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원석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기선 제압했다. 

[OSEN=대전, 곽영래 기자]2회초 무사 1,3루 삼성 김지찬이 기습 번트로 1루까지 출루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2회초에도 삼성은 강민호의 볼넷, 박계범의 좌전 안타에 이어 김지찬이 1루 기습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박승규가 삼진을 당했지만 박해민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을 냈다. 구자욱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헌곤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해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4회초에도 삼성은 선두타자 김지찬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2루 도루에 성공하며 한화 배터리를 흔들었다. 이어 박해민의 좌중간 적시타 때 홈까지 들어와 추가 득점을 올렸다. 

여세를 몰아 5회초 한화 구원 송윤준을 상대로 이원석의 안타에 이어 강민호-박계범의-김지찬-박승규의 4연속 적시 2루타가 터지며 9-0으로 훌쩍 달아났다. 박해민이 3안타 3타점, 김지찬이 3안타 1타점, 이원석과 박계범이 2안타 1타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9회초에는 이성규의 시즌 8호 솔로 홈런까지 폭발했다. 

한화는 7회말 최재훈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내며 완봉패를 면하는 데 만족했다. 선발 장시환은 4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7패(3승)째를 안았다. 이용규는 3회 절묘한 번트로 개인 통산 1800안타, 역대 19번째 기록을 세웠다. /waw@osen.co.kr[OSEN=대전, 곽영래 기자]4회초 1사 2루 삼성 박해민이 구자욱의 중견수 뜬공때 3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