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감독 "벌랜더 팔뚝 통증, 2주 쉬고 재검진"...벌랜더 "시즌 아웃 아냐"
2020.07.27 17: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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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오른 팔뚝 부상으로 2주 휴식에 들어간다.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의 에이스이자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저스틴 벌랜더가 팔꿈치 부상으로 2020시즌 남은 경기를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휴스턴 지역 매체 '휴스턴 크로니컬'의 담당 기자가 가장 먼저 벌랜더의 '시즌 아웃' 부상 소식을 알렸다.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이날 시애틀과의 경기 후 벌랜더의 부상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베이커 감독은 "벌랜더가 오른 팔뚝 염좌 부상으로 2주 동안 휴식을 갖는다. 벌랜더는 26일 MRI 검진을 받았고, 2주 후에 재검진을 한다"고 설명했다. 벌랜더가 시즌 아웃 부상이라고 보도들이 나왔지만, 베이커 감독은 시즌 아웃은 언급하지 않았다.  

벌랜더는 경기 후 트위터를 통해 "내가 시즌 아웃될 것이라는 보도는 잘못됐다. 그저 염좌 부상이다"고 전했다. 

벌랜더는 지난 25일 시애틀과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73구를 던지며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MLB.com은 "벌랜더는 개막전에서 평균 94.9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지난해 평균 구속 94.6마일과 거의 일치했다"며 "벌랜더는 13시즌을 선발 30경기 이상 등판했고, 12시즌은 200이닝 이상 던졌다"고 소개했다.  

벌랜더는 지난 3월 오른 사타구니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코로나19로 시즌이 개막이 늦어지면서 재활을 마치고 개막전 선발로 등판할 수 있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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