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 데뷔전’ 김광현, PIT전 1이닝 2실점 세이브…STL 5-4 승
2020.07.25 12: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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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첫 등판을 진땀나는 첫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김광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 5-2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데뷔전에서 세이브를 올렸다. 

김광현은 첫 타자 스위치 히터 조쉬 벨을 상대로 3B1S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그리고 5구 9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다 3루 강습 타구로 1루를 채웠다. 3루수 토미 에드먼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이후 콜린 모란을 상대로 83마일 슬라이더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연결이 되면서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호세 오수나를 상대로 1B2S의 유리한 카운트를 잡고도 85마일 슬라이더가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연결이 됐다. 5-4로 추격을 당한 뒤 만난 기예르모 헤레디아는 초구 91마일 포심으로 우익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이 역시 잘 맞은 타구였지만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스탈링을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유도,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 경기를 겨우 마무리 지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3회말 타일러 오닐의 중월 솔로포, 덱스터 파울러의 우월 솔로포, 그리고 6회말 2사 1,3루에서 야디에르 몰리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3-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잘 던지던 세인트루이스 에이스 잭 플래허티는 7회 위기를 맞이했다. 7회초 1사 후 조쉬 벨, 콜린 모란, 호세 오수나에 3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기예르모 헤레디아를 삼진 처리했지만, 제이콥 스탈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3-2로 추격을 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하지만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8회말 선두타자 폴 골드슈미트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폴 디용의 좌웥 투런포로 5-2의 3점차 리드를 만들었고 9회 김광현이 겨우 경기를 매듭지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