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뇽 6⅔이닝 1피안타 위력투' KIA, 한화에 10-2 완승
2020.07.21 21:46:14

 

[OSEN=민경훈 기자]KIA 선발 가뇽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rumi@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KIA가 한화를 완파하며 2연패를 탈출했다. 

KIA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10-2 완승으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드류 가뇽이 6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를 올렸고, 김규성이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최근 2연패를 끊은 KIA는 34승29패를 마크했다. 반면 최근 5연패 늪에 빠진 10위 한화는 17승49패가 됐다. 올 시즌 상대전적도 5승1패 KIA 우위. 

KIA 선발 가뇽이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4회 1사까지 노히터 행진을 펼치는 등 6⅔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6승(3패)째. 7회말 1사 1루에서 브랜든 반즈를 루킹 삼진 잡고 투구수 100개가 되자 교체됐다. 최고 148km 직구(65개) 중심으로 슬라이더(17개) 체인지업(16개) 커브(2개)를 섞어 던졌다. 

KIA 타선도 1회초부터 기선 제압에 나섰다. 1사 후 프레스턴 터커가 한화 선발 김범수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터뜨렸다. 한화 우익수 김지수가 펜스 맞고 튀어나온 타구를 놓치는 바람에 한 베이스 더 내줬다. 이어 최형우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KIA가 선취점을 올렸다. 

2회초에도 KIA는 나주환과 한승택의 안타, 김규성의 1루 땅볼로 2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이창진이 김범수의 높은 직구를 통타, 좌중간 안타로 연결하며 2~3루 주자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터커의 볼넷, 최형우의 몸에 맞는 볼로 계속된 만루에선 나지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KIA는 4회초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김규성이 김범수의 5구째 143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월 솔로포로 장식했다. 프로 데뷔 첫 홈런.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는 홈런이었다. 5회초에도 KIA는 한화 구원 박상원을 상대로 황대인의 좌중간 2루타, 나주환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9회초에는 한승택이 시즌 6호 좌월 솔로포가 터졌다. 한승택과 함께 최형우가 나란히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터커도 2안타 3볼넷으로 5출루 경기를 펼친 가운데 나지완과 나주환도 2안타씩 멀티히트를 쳤다. 

한화 선발 김범수는 3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1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6패(3승)째를 당했다. 한화는 9회말 정은원의 시즌 3호 투런 홈런으로 완봉패를 면하는 데 만족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