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9승 다승 공동선두' NC, KT 6-1 완파! 천적 재확인
2020.07.18 20:53:39
[스타뉴스 창원=한동훈 기자]
NC 구창모. /사진=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가 KT 위즈를 완파하며 천적임을 재확인했다. 올 시즌 상대전적 6승 1무 1패, 절대 우위를 유지했다.

NC는 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와 팀 간 8차전서 6-1로 완승했다. 선발투수 구창모가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평균자책점을 1.48에서 1.35로 끌어내리며 시즌 9승(무패)을 달성했다.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박민우가 4타수 3안타 2득점 활약했다. 강진성도 3타수 2안타 1타점 멀티히트 활약했다.

KT 신인포수 강현우는 9회초 데뷔 첫 홈런을 때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NC가 1회말 선취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이명기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뒤 나성범이 유격수 땅볼로 진루타에 성공했다. 2사 1루서 양의지가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NC는 3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3회말 선두타자 박민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명기가 3루 땅볼을 쳐 박민우를 3루까지 보냈다. 1사 3루서 나성범이 좌측에 2루타를 때려 박민우를 불러들였다. 양의지가 중견수 뜬공 아웃된 뒤 박석민이 다시 2루타를 터뜨려 나성범이 득점했다.

4회말에는 알테어가 솔로 홈런(시즌 17호)을 쏘아 올려 4-0으로 달아났다. 5회말에는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강진성이 좌전안타로 살아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2사 2루서 노진혁이 우중간 적시타를 쳐 5-0을 만들었다.

NC는 7회말 추가점을 내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선두타자 박석민이 볼넷을 골랐다. 이상호가 대주자로 들어가 2루를 훔쳤고 공이 빠진 사이 3루까지 갔다. 무사 3루에서 강진성이 좌중간 적시타를 쳤다.

구창모는 7이닝 동안 단 95구를 던지며 KT 타선을 효과적으로 요리했다. 산발 2피안타 10탈삼진 2볼넷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피안타 2개는 모두 내야안타였을 정도로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했다. 최고구속 148km를 찍은 패스트볼을 절반이 넘는 51구 사용했다. 포크볼 19개, 커브 13개, 슬라이더 12개를 배합했다.

8회부터는 강동연, 강윤구가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

창원=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