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폴드 5승+김태균 결승타' 한화, KT 꺾고 2연승
2020.06.26 21:35:42

[OSEN=대전, 곽영래 기자] 한화 서폴드가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가 KT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홈경기를 7-4 승리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워윅 서폴드가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올렸고, 김태균이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성열도 2안타 3타점으로 살아났다. 

최근 2연승을 거둔 10위 한화는 시즌 12승(34패)째를 거뒀다. 8위 KT는 19승26패. 

KT가 1회초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한화 선발투수 워윅 서폴드의 7구째 가운데 몰린 144km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 시즌 16호 홈런. 이 부문 단독 1위를 질주했다. 

한화도 반격에 들어갔다. 2회말 선두타자 강경학의 땅볼 타구에 KT 2루수 천성호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기회를 잡았다. 오선진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1,2루 기회에서 이성열이 KT 선발투수 소형준에게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 3회말에만 타자 일순으로 대거 5득점을 몰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용규의 좌전 안타, 정은원의 10구 볼넷에 이어 김태균의 2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역전에 성공한 한화는 강경학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2사 2,3루에서 이성열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나왔다. 최재훈의 우전 안타로 계속된 2사 1,3루에선 최인호도 초구에 중적 적시타를 때리며 스코어를 6-1로 벌렸다. 

KT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강민국과 김민혁의 연속 안타로 잡은 2사 1,3루에서 강백호의 적시타가 나왔다. 강습 타구가 한화 1루수 김태균의 무릎을 맞고 중견수 쪽으로 튀었다. 계속된 1,3루에선 유한준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추격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대타 조용호가 서폴드와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벌였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한화는 8회말 2사 후 김민하, 이용규, 정은원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은원이 2안타 1타점, 김태균이 2안타 2타점, 이성열이 2안타 3타점, 이용규가 3안타로 고르게 활약했다. 

한화 선발 서폴드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5승(4패)째를 올렸다. 최고 147km 포심(18개) 투심(20개) 커터(34개) 등 패스트볼 외에 체인지업(23개) 커브(13개)를 섞어 던졌다. 서폴드에 이어 7회 김진영, 8회 황영국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고 리드를 지켰다. 김진영은 시즌 4홀드째, 황영국은 3홀드째. 

KT 선발 소형준은 2⅔이닝 9피안타 1볼넷 2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시즌 5패(4승)째를 안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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