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 SK, 뻥 뚫린 마운드&꽉 막힌 타선 ‘어쩌나’
2020.06.24 18:52:12

 

[OSEN=인천, 민경훈 기자]3회초 무사 주자 주자 1루 두산 박건우의 좌중간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 페르난데스가 홈으로 몸을 날려 세이프 되고 있다./ rumi@osen.co.kr



[OSEN=인천, 한용섭 기자] SK 와이번스가 다시 연패 터널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어느새 7연패로 늘어났다. 

SK는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패했다. 지난 주 KT-키움에 연달아 스윕패를 당한 SK는 이로써 7연패 늪에 빠졌다. 

총체적인 난국이다. 선발을 비롯한 마운드는 이기는 경기를 만들지 못하고, 타선은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한다. 투수는 초반부터 실점하며 분위기를 넘겨주고, 타선은 역전을 기대할 힘이 전혀 없다. 

이날도 선발 김태훈은 1회부터 2실점하며 연패 탈출의 희망이 경기 시작부터 사그라들었다. 김태훈은 두산 중심타선에 1회 2실점, 3회 3실점하며 끌려갔다. 5회 두산 4번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6실점, 결국 5회까지만 던지고 교체됐다. 이어 나온 불펜 조영우도 6회 2실점, 7회 1실점하며 대패 분위기로 끌려 들어갔다. 

3회 0-5 열세, 최근 SK 타선으로선 역전을 기대하기 힘들었다. 6연패 기간에 SK는 총 18득점, 경기당 평균 3득점에 그쳤다. 지난 주말 키움과의 3연전에서는 1점-3점-2점에 그쳤다. 고종욱, 이재원이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타선에서 시너지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날도 단 2점에 그쳤다. 그것도 2차례 모두 상대 투수의 폭투로 1루 주자가 2루까지 진루한 덕분에 안타로 득점할 수 있었다. 답답했다. 5회 1사 1,2루, 7회 2사 1,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8회 2사 1,2루에서 최준우의 좌전 안타가 될 타구에 3루로 뛰던 2루 주자 정의윤이 피하려다가 맞는 바람에 아웃됐다.

SK는 이날 14안타를 쳤지만 단 2득점, 12안타를 친 두산의 9득점에 비해 매우 비효율적이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