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은 4주 재활' 씁쓸한 류중일 "너무 많이들 빠져서... 좀 그러네"
2020.06.24 17:30:15

[스타뉴스 잠실=신화섭 기자]

 

LG 박용택(가운데)이 23일 키움전에서 부상을 당한 후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사진=OSEN

 

LG 최고령 타자 박용택(41)이 4주간 자리를 비우게 됐다.

류중일(57) LG 감독은 24일 잠실 키움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박용택이 (회복까지) 4주 정도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오늘(24일) 오전 병원에서 MRI 검진을 한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4주 정도 재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용택은 지난 23일 잠실 키움전에서 1회 내야 땅볼을 치고 1루로 전력질주하다 부상을 당했다. 결과는 유격수 내야 안타. 곧바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한 박용택은 대주자 김호은과 교체돼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박용택의 결장 기간 동안 LG 지명타자 자리는 여러 선수들이 번갈아 맡을 전망이다. 류중일 감독은 "김현수, 라모스 등이 피곤해 한다면 지명타자로 내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LG는 올 시즌 이형종, 고우석, 김민성, 채은성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류 감독은 "너무 많이 빠져 나간다. 좀 그러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잠실=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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