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SV-블론No' KIA 문경찬 안정감 최고, KIA팬들 믿고보는 9회!
2020.06.18 10:47:31

KIA 문경찬. /사진=뉴스1KIA 타이거즈 클로저 문경찬(28)이 또 한 번 안정적인 피칭을 펼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KIA는 17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에서 7-6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3연승을 달린 KIA는 21승 17패를 마크하며 키움과 함께 공동 4위를 유지했다. 윌리엄스 KIA 감독은 한미 통산 200승에 성공했다. 반면 NC는 3연패 늪에 빠진 채 26승 11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지켰다.

2회 대거 4점을 뽑은 KIA는 6회까지 5-3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7회 결정적 실책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1사 1,3루에서 나성범의 타구를 박찬호가 뒤로 빠트리는 실책을 범한 것. 이 사이 3루주자 김태진이 홈을 밟았다. 계속해서 알테어의 3루 땅볼 때 3루주자 이명기가 홈을 밟은 뒤 후속 강진성이 2루수 맞고 우익수 쪽으로 굴절되는 적시타를 터트렸다. 6-5 NC의 리드.

그러나 KIA는 해결사가 있었다. 이어진 7회말 1사 만루 기회서 최형우가 천금 같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후 KIA 계투진의 철벽 투가 빛났다. 8회에는 전상현이 마운드에 올라 이상호를 중견수 뜬공, 대타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 지석훈을 루킹 삼진으로 각각 아웃시켰다.

그리고 9회초. KIA 팬들이 믿고 보는 마무리 투수 문경찬이 등판했다. NC 타순은 1,2,3번 이어지는 상황. 그러나 문경찬이 그들을 압도했다. 선두타자 박민우를 공 3개 만에 2루 땅볼 처리했다. 이어 이명기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투수 땅볼로 유도했다. 2아웃. 3번 타자는 나성범. 문경찬은 초구 파울, 2구째 헛스윙을 유도한 뒤 3구째 속구(140km)로 나성범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3아웃 종료.

문경찬은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29, 8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세이브 부문 2위. 블론 세이브를 단 한 차례도 범하지 않을 정도로 최고의 안정감을 뽐내고 있다. 올 시즌 KIA 팬들은 팀 리드 시, 9회만큼은 걱정 없이 지켜보며 경기를 즐기고 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기사제공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