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첫 등판' 장원준 1이닝 2K 무실점...김태형 감독 반응은?
2020.06.13 10:35:37

[스타뉴스 대전=이원희 기자]

장원준. /사진=OSEN

두산 베어스의 좌완투수 장원준이 언제 1군에 합류할 수 있을까.

장원준이 시즌 처음으로 실전 등판했다. 12일 서산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 2군과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퍼펙트 경기를 펼쳤다. 탈삼진은 2개를 잡아냈고, 투구수는 15개였다. 최고 구속은 시속 137km가 찍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대전에서 열리는 한화와 원정경기에 앞서 장원준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장원준이 공을 던지는 영상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얘기는 들었다. 현재 1이닝 밖에 던질 수 없는 상태고, 3이닝 정도는 던져야 판단할 수 있다. 다음 주까지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투구 후 장원준의 몸 상태는 이상이 없었다. 전력분석팀으로부터 변화구의 회전수와 무브먼트가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 시즌 첫 등판이었기 때문에 밸런스를 익히는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두산의 오른손 투수 이형범도 이날 2군 경기에 출전했다.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1km였다. 구단 관계자는 "이형범도 공을 던진 뒤 몸 상태에 이상이 없었고 제구 밸런스도 괜찮았다"고 말했다.

대전=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