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끝내기 만루포' LG, KT 잡고 위닝시리즈
2020.05.24 17:21:18

[OSEN=잠실,박준형 기자]2회말 LG 선두타자 라모스가 안타를 날린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짜릿한 끝내기 만루포로 승리를 잡았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9-7로 승리했다.

1회말 LG가 선취점을 뽑았다. 홍창기, 김현수의 볼넷, 채은성의 몸 맞는 공으로 만루가 됐고 이후 김민성과 정근우의 연속 적시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2회초 KT가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장성우가 내야 안타를 쳤고, 이후 문상철의 안타 뒤 강민국-심우준의 연속 안타가 터졌다. 한 점을 만회한 가운데 배정대의 싹쓸이 2루타가 나오면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양 팀 투수의 호투가 이어진 가운데 KT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초 선두타자 황재균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심우준이 침착하게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배정대 타석에 나온 투수 김대현의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보탠 KT는 조용호의 내야 안타, 박경수, 장성우의 연이은 적시타로 7-4로 점수를 벌렸다.

LG는 9회말 유강남이 볼넷과 정주현이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김현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채은성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LG는 라모스의 홈런으로 이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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