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피셜 알테어-최주환 접촉, 주루방해 선언 안 한 이유.txt
2020.05.21 21:05:16
[스타뉴스 잠실=김동영 기자]
이동욱 NC 감독이 심판에게 어필하는 장면. /사진=뉴스1
 
21일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또 한 번 기묘한 상황이 발생했다. NC 애런 알테어가 큼지막한 타구를 날린 후 주루 플레이를 하다가 수비와 접촉이 있었다. 주루방해로 볼 수도 있는 상황. 심판은 주루방해로 보지 않았다.

알테어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경기에 8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고, 7회초 우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폭발시켰다.

조금만 더 높게 들어갔다면 홈런이 될뻔했다. NC도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펜스 최상단을 맞고 떨어진 것으로 나왔다.

상황은 다른 쪽에서 발생했다. 알테어가 타격 후 1루를 지나 2루로 달리고 있었고, 두산 1루수 최주환이 외야 쪽을 응시하느라 알테어를 보지 못했다. 결국 알테어와 최주환의 가벼운 충돌이 일어났다. 이후 알테어는 2루까지 들어갔다.

주루방해가 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심판진은 알테어에게 추가 진루를 부여하지는 않았다. 이동욱 감독이 나와 다시 어필했지만, 뒤집히지는 않았다.

NC 관계자는 "이동욱 감독이 알테어가 2루 베이스를 돌기 전에 야수와 접촉이 있었기에 추가 진루를 부여해야 한다고 어필했다. 심판진에서는 알테어가 3루로 진루할 의사가 없었고, 추가 진루도 힘들었다고 판단해 부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라고 밝혔다.

잠실=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