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페르난데스, ESPN 생중계 효과 톡톡...ML 복귀 좋은 기회"
2020.05.18 12:18:10
[OSEN=광주, 최규한 기자]4회초 2사 만루 상황 두산 페르난데스가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미국 스포츠 채널 'ESPN'이 미국 전역에 KBO리그를 생중계하는 가운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두산)를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프라임 타임 스포츠 토크'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전역에 KBO리그 일부 경기가 생중계되면서 페르난데스를 향한 미국 야구팬과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페르난데스는 두산의 2번 타자로서 KBO리그에서 가장 인기있는 타자 가운데 한 명이다. 지난해 타율 3할4푼4리로 이 부문 2위를 차지했고 올해 10경기 타율 4할8푼8리 출루율 5할3푼2리 장타율 7할4푼4리에 이르고 타율, 최다 안타,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향후 메이저리그에서 또 다른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또 "에릭 테임즈(워싱턴 내셔널스),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조시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 등 KBO리그에서 성공한 뒤 메이저리그로 복귀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프라임 타임 스포츠 토크'는 "공격력 보강을 추진중인 구단에서 페르난데스에게 관심을 가질 만하므로 페르난데스의 KBO리그 진출은 메이저리그 복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프레스턴 터커(KIA), 댄 스트레일리(롯데)도 관심을 끌 만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KBO리그 생중계가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만을 고집하지 않는 베테랑 선수들이 KBO리그에 새로운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미국 야구팬들이 메이저리그 개막을 기다리는 동안 페르난데스를 비롯한 KBO리그에서 활약 중인 외국인 선수들은 전국적인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