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17안타 맹폭' 키움 4연패 탈출, LG 6연승 마침표
2020.05.17 17:00:38

6회초 2사 후 우월 솔로 홈런을 친 키움 이정후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7일 역투하는 키움 선발 요키시. /사진=뉴스1키움이 LG를 꺾고 스윕을 면하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4연패에서 탈출, 7승 5패를 마크했다. 반면 LG는 6연승을 마감하면서 7승 4패를 기록했다.

키움은 경기 초반부터 LG 선발 차우찬을 공략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2회 키움은 2점을 선취했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린 뒤 2사 1,3루에서 김하성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렸다.(2-0)

4회 키움은 3점을 더 뽑았다. 1사 1,2루에서 이번에도 김하성이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타점 2루타를 올렸다. 후속 이정후가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작렬, 5-0까지 달아났다. 6회와 7회 키움은 2점씩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엔 1사 후 서건창이 우월 솔로 아치를 그린 뒤 2사 후 이정후가 우월 솔로포를 쳐내며 7-0을 만들었다.

7회에는 2사 후 4안타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지영이 우중간 안타를 친 뒤 대타 변상권이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비디오 판독 끝에 파울이 페어로 번복됐다. 이날 정식 선수로 처음 등록된 변상권의 개인 통산 첫 안타였다. 이어 서건창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작렬, 전광판에는 9-0이 찍혔다. LG는 7회 1점, 8회 2점, 9회 1점을 각각 만회했으나 더 이상의 추격에는 실패했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6이닝(72구)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후 김재웅(1이닝), 임규빈(1이닝), 양현(⅔이닝), 조상우(⅓이닝)가 등판해 뒷문을 책임졌다. 총 17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서건창(1홈런 3타점 2득점), 김하성(3안타 3타점 1득점), 이정후(1홈런 2타점 1득점), 이지영(2득점)이 나란히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LG 선발 차우찬은 4이닝(87구)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흔들리며 시즌 첫 패배(2승)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선발 3루수로 출장한 백승현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기사제공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