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되고 일본은 안돼" 日야구 원로의 쓴소리
2020.05.17 11:33:04

[사진] OSEN DB
 

[OSEN=손찬익 기자] 재일교포 야구 평론가인 장훈 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일본 프로야구 개막 시기를 더 연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 대표는 지난 11일 온라인 회의를 통해 내달 중 개막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이에 장훈 씨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한국, 대만과 달리 일본은 비행기로 이용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높다고 개막 연기 이유를 밝혔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 보도에 따르면 장훈 씨는 17일 TBS 선데이모닝에 원격 출연해 "일본은 한국, 대만과 상황이 다르다. 한국과 대만은 구단 버스로 이동 가능하지만 일본은 홋카이도, 규슈 등 일부 지역은 비행기로 이동해야 한다"며 "비행기로 이동할 경우 몇백 명과 접촉하게 되는데 감염 위험이 아주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훈 씨는 "6월 19일 전후 시즌이 열리기를 희망하겠지만 바이러스와의 싸움이기 때문에 아직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기사제공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