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미래 보장 급여, 류현진 연봉만 50%"
2020.05.17 10:55:08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최규한 기자]토론토 선발 류현진이 투구를 준비하며 공을 건네받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래 보장 급여의 절반을 ‘에이스’ 류현진(33)이 차지한다. 

미국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이번 주부터 2021년 이후 보장돼 있는 미래 급여와 구단별 지출 총액을 다루고 있다. 16일(이하 한국시간)은 토론토 차례로 팀과 미래에도 계약돼 있는 선수들의 현황을 점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메이저리그는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다. 구단주들과 사무국의 연봉 추가 삭감 요구에 선수들이 반대하는 가운데 내년 이후 구단 재정과 운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보장돼 있는 미래 계약 급여에 따라 구단들의 지출 방향도 달라질 전망이다. 

매체는 ‘류현진이 토론토 미래 보장된 급여 총액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헤드라인을 달았다. 2021년 이후 토론토와 연봉 계약이 된 선수는 류현진 외에도 외야수 랜달 그리칙, 루르데스 구리엘, 투수 태어 로어크, 야마구치 슌, 체이스 앤더슨 그리고 은퇴한 내야수 트로이 툴로위츠키까지 7명이다. 

이들에게 지불해야 할 토론토의 급여 총액은 1억2207만 달러. 류현진이 오는 2021~2013년 매년 2000만 달러씩, 총액 6000만 달러로 절반의 비중을 차지한다. 류현진은 지난해 12월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 달러 FA 계약을 했다. 토론토 역대 투수 최고액 계약. 

이어 그리칙이 2021년 1033만 달러, 2022~2023년 933만 달러씩 총액 2900만 달러로 류현진의 뒤를 따르고 있다. 구리엘도 2021년 350만 달러, 2022년 450만 달러, 2023년 540만 달러로 총액 1340만 달러 계약이 보장된 상태다. 2021년은 투수 로어크가 1200만 달러, 투수 야마구치가 318만 달러, 투수 앤더슨이 50만 달러의 연봉을 수령한다.

지난해 7월 뉴욕 양키스에서 은퇴한 툴로위츠키에 대한 잔여 몸값도 2021년까지 토론토가 책임진다. 토론토는 지난 2018년 시즌 후 부상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툴로위츠키를 방출하며 2019년 2000만 달러, 2020년 1400만 달러 보장 연봉과 2021년 바이아웃 금액 400만 달러까지 모두 지불하기로 했다. /waw@osen.co.kr

[OSEN=곽영래 기자] 트로이 툴로위츠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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