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현 솔로포+켈리 첫 승' LG 5연승, 키움에 DH 1차전 승리
2020.05.16 16:40:47
[OSEN=잠실,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OSEN=잠실,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가 키움을 꺾고 5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3연패에 빠졌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과 더블헤더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켈리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정주현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LG는 선발 켈리에 이어 이상규가 7회 나와 1⅔이닝 무실점, 정우영이 8회 2사 1,2루에서 등판해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키움은 2회 1사 후 임병욱이 우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박준태가 중견수 뜬공, 서건창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4회 선두타자 라모스가 볼넷을 골랐다. 백승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박용택이 우전 안타를 때렸고, 라모스는 2루에서 김재걸 3루 주루코치의 '멈춤' 사인을 무시하고 홈까지 질주했다. 키움 1루수 박병호가 송구를 커트해 홈으로 다시 던졌으나 악송구 실책. 라모스는 유유히 선취득점을 올렸다. 박병호가 홈 송구를 끊지 않았더라면 아웃이 될 수도 있는 크로스 타이밍이었다. 

6회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키움은 6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이 좌전 안타로 출루, 김하성의 헛스윙 삼진 때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이정후가 잘 때린 타구는 2루수 정주현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1루에서 아웃됐다. 2사 1,3루에서 이지영의 우중간 안타성 타구도 정주현이 정확한 타이밍에 점프 캐치로 잡아내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6회말 선두타자 정주현이 브리검의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2-0으로 달아났다. 1사 후 김현수가 우선상 2루타로 출루했고, 2사 1,2루에서 백승현이 좌중간 안타로 3-0을 만들었다. 

키움은 9회 2사 1,2루에서 대타 박동원이 우전 적시탙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서건창이 좌익수 뜬공으로 경기가 끝났다. 

더블헤더 2차전은 1차전이 끝나고 30분 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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