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악재' 고우석, 무릎 부상으로 18일 수술대 오른다
2020.05.15 16:16:50

LG 고우석. /사진=뉴스1

순항하고 있는 LG가 악재를 맞이했다. '클로저' 고우석이 수술대에 오른다.

LG 류중일 감독은 15일 잠실 키움전을 앞두고 "안 좋은 소식이 있다"고 입을 열면서 "고우석이 전날(14일) 경기서, 9회 우리가 점수를 못 냈으면 10회 던지려고 했다. 그런데 불펜 투구를 하다가 무릎 쪽이 좀 찢어졌다"고 설명했다.

LG 관계자는 "14일 불펜 투구 증 왼 무릎 통증이 있어 15일 MRI 검사 및 진료 결과, 좌측 무릎 내측 반워판 연골 손상 진단을 받았다"면서 "18일 관절경 수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오는 18일 삼성의료원에 가서 검사를 받은 뒤 몇 주 혹은 몇 개월 진단이 나올 것이다. 우리 팀으로서는 마무리인데, 안 좋은 소식을 아침에 들었다"면서 안타까워했다.

류 감독은 "18일에 수술이 잡혔다. 왼 무릎 쪽에 내시경이 들어가는 수술을 할 것이다. 예전에 수술했던 십자인대 부위는 아닌 듯한데 그쪽 부위라 한다. 마무리 공백이 생겼다"고 한숨을 쉬었다.

류 감독은 "마무리 후보는 이상규와 정우영이 있다. 일단 (이)상규로 가지 않을까 한다. 아직 경험이 없다 보니 어떤 투구를 할 지 궁금하다"면서 기대감을 보였다.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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