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불펜 생긴 롯데, 고효준 시즌 첫 1군 등록…장원삼 말소
2020.05.13 17:28:58
[OSEN=부산, 민경훈 기자]
6회초 2사 삼성 김지찬 타석에서 마운드에 오른 롯데 고효준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rumi@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불펜진에 좌완을 보강했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좌완 고효준을 엔트리에 등록하고 전날(12일) 선발 등판한 장원삼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올해 뒤늦게 롯데와 1년 연봉 1억원, 옵션 2000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고효준은 선수단에 합류한 뒤 차근차근 몸을 만들어왔다. 그리고 지난달 14일 자체 청백전 기간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와 투구를 펼쳤다. 타구단과의 교류전 기간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지난달 14일 NC와의 교류전에서 왼쪽 가래톳 경직 증상으로 교체됐고 이후 개막 엔트리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는 3경기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6.00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 12일 KIA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1군 복귀를 가시화시켰다. 

한편, 전날 경기에 외국인 선수 아드리안 샘슨의 대체 선발로 등판해 3이닝 10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던 장원삼은 한 경기만 선발 등판하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