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점 폭발' 김재환* 타점 1위 등극..."내 스윙 나오고 있는 것 같다"
2020.05.13 16:51:24
[OSEN=조은정 기자] 두산 베어스 김재환 /cej@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이 맹타를 휘두르며 롯데의 연승을 끊어냈다.

김재환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1-6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환의 방망이는 1회부터 폭발했다. 김재환은 1회초 1사 1,2루에서 좌중간 적시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2회 1사 1루에서는 다시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멀티 히트 경기를 일찌감치 완성했다. 

그리고 팀이 5-2로 추격을 당하던 4회초에는 롯데 송승준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3호포. 여기에 7-5까지 롯데가 따라붙은 시점에서 7회초 무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김재환은 "팀이 이겨서 기분 좋고, 한 경기 결과에 연연하지 않으려 한다. 최근 타격 밸런스가 나쁘지 않고 작년 보다는 내 스윙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면서 "시즌 초반 최대한 가볍게 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서고 있는데 결과가 좋게 나타나고 있다. 요즘 우리 타선이 다들 잘 치고 있는데, 특별히 앞 타자들을 의식한다기 보다 찬스를 뒤 타선으로 이어주자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