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역전승’ 키움, 한화 에이스 서폴드 잡고 시리즈 스윕
2020.05.10 17:14:24

[OSEN=고척, 민경훈 기자]7회말 무사 주자 1,3루 키움 서건창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역전 1타점을 올리고 있다./ rumi@osen.co.kr
 

[OSEN=고척돔,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시즌 첫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키움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6-3 역전승을 거두고 주말 3연전을 쓸어담았다. 3경기 모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브리검은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내용을 기록했다. 하지만 뒤이어 등판한 김태훈이 3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이지영이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특히 한화 에이스 서폴드를 상대로 2루타와 3루타를 날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서건창과 임병욱은 2타점을 기록했고 이택근과 박준태도 나란히 타점을 올렸다.

한화는 선발투수 서폴드가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7회 결정적인 실점을 내줬고 뒤이어 올라온 불펜진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시즌 2승이 날아갔다. 

타선에서는 호잉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이성열은 3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OSEN=고척, 조은정 기자]5회초 마운드에 오른 키움 김태훈이 공을 뿌리고 있다. /cej@osen.co.kr
 

한화는 1회초 1사에서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곧이어 호잉이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3회에는 호잉-이성열-김태균이 3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3-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서폴드에게 막혀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던 중 5회말 선두타자 이지영이 2루타를 날려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모터와 김혜성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지만 박준태의 타구에 3루수 김회성이 실책을 범하면서 찬스가 이어졌고 서건창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한화도 다시 반격에 나섰다. 7회초 선두타자 최재훈이 2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하지만 김회성의 희생번트에 2루주자 최재훈이 3루에서 잡혀 순식간에 득점 찬스가 날아갔다. 

키움은 7회말 승부를 뒤집을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이지영이 3루타로 무사 3루를 만들었고 대타 이택근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서폴드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이어서 김혜성과 박준태가 연속 안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서건창은 계속된 찬스에서 1타점 희생플라이를 때려 마침내 경기를 4-3으로 뒤집었다. 이어서 김하성과 박병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임병욱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6-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마무리투수 조상우가 2연투로 휴식을 취한 키움은 양현이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한화는 오선진과 하주석이 연속안타로 출루해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정은원의 삼진에 이어서 송광민이 병살타를 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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