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QS-터커 5안타 6타점' KIA, 삼성에 12-2 대승
2020.05.10 17:03:43

[OSEN=이대선 기자] 양현종 /sunday@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힌 KIA가 화끈한 설욕전을 펼쳤다. 

KIA는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12-2로 크게 이겼다. 선발 양현종은 시즌 첫승을 신고했고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은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안타 5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삼성 선발 백정현은 KIA의 집중 공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시즌 2패째.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장영석(1루수)-나지완(좌익수)-나주환(3루수)-한승택(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동엽(지명타자)-김상수(2루수)-타일러 살라디노(유격수)-이원석(3루수)-김헌곤(우익수)-강민호(포수)-이성규(1루수)-김성표(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2회 이원석의 좌월 솔로 아치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KIA는 3회 1사 2루서 김선빈의 우중간 2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곧이어 터커의 좌월 투런포로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3회 2사 후 김동엽의 좌월 1점 홈런으로 2-3 턱밑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KIA는 4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삼성의 추격을 따돌렸다. 최원준과 김선빈의 적시타 그리고 터커의 좌월 스리런으로 단숨에 5점을 추가했다. 6회 1사 1,2루서 터커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보탰고 7회 최원준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김선빈과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양현종은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자 가운데 터커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3번 우익수로 나선 터커는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타수 5안타 6타점 2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김선빈은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최원준은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8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시즌 2패째. 이원석과 김동엽은 나란히 대포를 가동했다. /what@osen.co.kr


[OSEN=민경훈 기자] 프레스턴 터커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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