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5연승' 허문회 감독, "스트레일리 투구 만족...베테랑 칭찬해"
2020.05.10 16:53:35

[OSEN=대구, 지형준 기자]경기에 롯데 허문회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5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파죽의 개막 5연승을 달렸다. 개막 이후 5연승은 지난 2013년 이후 7년 만이다.

롯데는 이날 선발 등판한 스트레일리의 7이닝 3피안타 무4사구 1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승기를 잡아냈다. 스트레일리는 KBO리그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은 6회까지 SK 선발 김태훈에게 틀어막혔지만 다시 한 번 7회에 기회를 잡아내고 경기의 무게추를 깼다. 7회 무사 2,3루에서 안치홍의 유격수 땅볼과 정훈의 적시타, 그리고 딕슨 마차도의 투런포에 힘입어 4-0의 리드를 잡았다. 

경기 후 허문회 감독은 “연승 기록은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접전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기에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면서 선수들의 뒷심을 칭찬했다.

이어 “선발 투수인 스트레일리의 투구 내용은 무척 만족스러웠다. 첫 승을 축하한다”며 “더불어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을 발휘해 연속 볼넷을 얻어낸 베테랑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비시즌 착실히 준비했던 대로, 팀이 원하는 방향대로 나아가는 모습이 무척 뿌듯하다”고 5연승 소감을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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