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센 첫 승+박건우 투런포' 두산, 위닝시리즈...LG 3실책 자멸
2020.05.07 21:42:37

[OSEN=잠실, 조은정 기자]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무사 1루에서 두산 박건우가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김태형 감독과 팔꿈치를 치고 있다. /cej@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두산이 LG 상대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두산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의 시즌 3차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선발 플렉센이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박건우가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페르난데스는 4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1회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의 2루타 2방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LG는 2회 선두타자 채은성이 좌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1사 3루에서 김민성이 전진 수비를 뚫는 우전 적시타를 때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4회 상대 실책을 발판으로 달아났다. 김재환의 중전 안타, 최주환의 2루수 강습 타구를 정근우가 잡다가 놓쳤고, 무리하게 2루로 던지다가 악송구를 저질렀다. 공이 외야 파울지역으로 향하면서 2루 주자 김재환은 홈까지 들어왓다. 1사 3루에서 박세혁의 희생플라이로 3-1로 달아났다. 

LG는 곧바로 4회말 반격했다. 채은성의 안타, 박용택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민성의 내야 땅볼, 유강남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5회가 분수령이었다. 두산은 정수빈이 1루수 옆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박건우가 LG 선발 정찬헌의 투심을 받아쳐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LG 마운드는 정찬헌에서 신인 김윤식으로 교체.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의 안타, 최주환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재호가 좌전 적시타로 2타점을 올렸다. 7-3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 LG 내야진의 실책으로 추가점을 얻었다. 1사 후 오재일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재환의 땅볼 타구를 2루수 정근우가 잡다가 뒤로 빠뜨렸다. 1사 1,3루. 최주환의 짧은 좌익수 뜬공 아웃 때 1루주자 김재환은 태그업을 시도하다 1루로 귀루했다. 아웃타이밍에서 오지환이 1루로 던진 것이 김재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두산은 9회에도 한 점을 추가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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