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8K 무실점' NC, 창단 첫 삼성 3연전 싹쓸이
2020.05.07 21:34:51

[OSEN=최규한 기자] NC 구창모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NC가 삼성과 개막 3연전을 싹쓸이했다. 삼성전 창단 첫 3연전 전승이다. 

NC는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원정경기를 8-2 완승을 거뒀다. 지난 2013년 창단 후 처음으로 삼성 상대 3연전 싹쓸이 승리 기록을 세웠다. 그동안 3연전 싹쓸이 패배만 8번 있었다. 

선발투수 구창모의 호투가 빛났다. 6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2회 무사 1,2루, 5회 2사 2루 위기가 있었지만 실점은 없었다. 나머지 이닝은 이렇다 할 위기도 없이 깔끔했다. 140km대 초중반 힘 있는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탈삼진 퍼레이드를 펼쳤다. 총 투구수 90개로 시즌 첫 승 신고. 

NC 타선도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을 집중 공략했다. 3회초 권희동과 김태진의 연속 안타, 김성욱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박민우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어 이명기의 좌측 타구 때 삼성 좌익수 최영진이 낙구 지점을 놓쳤다. 1타점 2루타로 기록됐지만 실책성 플레이였다. 

4회초에는 노진혁이 뷰캐넌의 직구를 밀어쳐 좌월 솔로포로 장식했다. 2경기 연속 홈런, 시즌 2호포. 7회초에도 NC는 1사 만루에서 양의지의 우전 적시타에 이어 강진성의 희생플라이 때 삼성 좌익수 최영진이 실책이 나와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민우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은 선발 뷰캐넌이 6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리며 데뷔전에서 패전 멍에를 썼다. 8회말 대타 김헌곤의 중전 안타가 유일한 적시타. 1번타자로 깜짝 배치된 김동엽은 4타수 1안타 1볼넷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9회말 2사 1,3루에서 대타로 나온 투수 벤 라이블리는 홍성무를 상대로 2루 내야 뜬공으로 아웃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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